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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'사랑스런 친구' 카톡 믿었는데...친분 쌓고 뒤통수 쳤다 / YTN

2022-12-15 304 Dailymotion

외국인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. <br /> <br />번역기를 돌린 듯 어설픈 한국어로 '사랑스러운 친구', '진심을 나누자'는 둥 다정한 말을 연신 늘어놓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더니, 자신이 전쟁 한복판에 있어 은행에 갈 수 없다며, 한국에 돈을 소포로 부치고 싶으니 택배비 3천만 원을 보내달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SNS를 통해 친분을 쌓은 뒤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'로맨스 스캠' 수법으로 31명을 속인 국제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미국 국적의 의사나 군인, 외교관 행세를 하며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했는데,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됐다고 꾸미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에 맞춰 성별도 바꾸고 SNS 프로필도 갈아 끼웠습니다. <br /> <br />길게는 1년 가까이 연락하며 친분을 쌓다, 전쟁에서 받은 거액의 포상금으로 여생을 함께 보내자고 유혹하고, 한국으로 재산을 보내려는 데 비용이 든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명에게서 뜯어낸 금액이 적게는 백만 원부터, 많게는 6억8천만 원. <br /> <br />이런 식으로 1년간 모두 37억 원을 가로챘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대부분은 중장년층이었는데, 경찰은 이들이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사회적인 시선이나 가족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신고를 꺼렸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기 등 혐의로 기니 국적의 33살 국내 총책 등 일당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6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나머지 조직원을 검거하기 위해 해외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21518542655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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